저희 배에는 두 사람이 탑니다. 선장 꼬망은 스랑안에서 대를 이어 배를 몰아온 사람이고, 가이드 오지가 같이 타서 옆에서 다 챙겨드려요.
발리에서 낚시할 수 있는 곳은 여럿이지만, 스랑안이 유리한 이유가 있어요.
첫째, 가깝습니다. 항구에서 15분이면 포인트에 도착해요. 멀리 나가는 배는 왕복 두 시간을 바다에서 흔들리며 씁니다.
둘째, 어장이 살아 있습니다. 스랑안 앞바다는 맹그로브와 산호가 어린 물고기를 키우는 구조라 개체가 꾸준해요.
셋째, 배가 적습니다. 관광 낚시 배가 몰리는 곳이 아니라 포인트를 두고 경쟁할 일이 없어요.
넷째, 선장 꼬망이 스랑안에서만 28년을 살았습니다. GPS나 어군탐지기 없이 바람 방향과 파도 크기, 간만조 타이밍 셋을 보고 자리를 고릅니다. 그날 안 잡히면 다른 자리로 옮겨요.
앞의 셋은 다른 항구도 흉내 낼 수 있어요. 넷째만은 못 옮깁니다.
출처: 발리 시크릿 투어 운영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