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랑안 일출은 어디서 보시게 될지 저희도 모릅니다. 그날 물때에 따라 픽업 시간이 달라지거든요. 차로 이동하는 중일 수도 있고, 항구에서 배를 기다리는 중일 수도 있고, 이미 바다 위일 수도 있습니다.
정해진 전망대가 있는 게 아니라 그날 바다가 자리를 정해주는 셈이에요.
어디서 보시든 방향은 좋습니다. 스랑안은 발리 본섬 남동쪽에 붙어 있어서 동쪽 시야가 바다로 완전히 열려 있어요. 날이 맑으면 수평선 위로 누사페니다와 누사렘봉안의 실루엣이 겹쳐 보이고, 그 뒤로 해가 올라옵니다. 운이 좋으면 멀리 롬복의 린자니 화산 윤곽까지 잡혀요.
무엇보다 조용합니다. 사누르 일출은 사람이 많아 사진 찍기도 어려운데, 이쪽은 어부들 배 나가는 소리 말고는 조용해요.
한 가지만 알아두세요. 섬 해변은 지금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해변에 자리 잡고 해를 기다리는 그림은 아니에요.
출처: 발리 남동부 해안 일출 방위 자료, 현지 관찰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