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하던 릴이 갑자기 비명 같은 소리를 내며 줄이 풀려나갑니다. 트롤링의 전부가 그 소리 하나예요. 배 위 분위기가 그 순간 완전히 바뀝니다.
트롤링은 배를 천천히 몰면서 루어나 미끼를 물속에 끌고 다니는 낚시입니다. 한자리에서 기다리는 낚시와 정반대로, 물고기가 있는 곳을 찾아다니는 방식이에요.
스랑안 앞바다에서는 보통 시속 8~12km로 달리면서 배 뒤로 두세 줄을 흘립니다. 참치, 만새기, 삼치, 바라쿠다처럼 헤엄치며 먹이를 쫓는 회유어가 주 대상이에요.
처음 하시는 분께도 좋습니다. 낚싯대를 계속 잡고 있을 필요가 없어서 이동 중에는 편하게 바다를 구경하시다가, 입질이 오면 그때 대를 잡으시면 되거든요.
출처: 발리 남부 연근해 조업 방식, 스랑안 선단 운영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