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랑안은 삼십 년 사이에 두 번 크게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이 그 두 번째 한가운데예요.
첫 번째는 1995년에서 97년 사이입니다. 매립 공사로 섬이 지금의 481헥타르가 됐고, 그 위에 조용한 어촌 마을이 자리를 잡았어요.
두 번째가 2023년입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 섬을 쿠라쿠라 발리라는 국가 지정 경제특구로 지정했어요. 그때부터 섬이 다시 공사판이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 스랑안은 어느 쪽도 아닌 상태예요. 어촌 골목과 개발 현장이 한 섬에 같이 있습니다. 몇 년 뒤엔 지금 모습을 보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저희가 지금의 스랑안을 보여드리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나중에 오시면 다른 섬일 겁니다.
출처: 쿠라쿠라 발리(KEK Kura Kura Bali) 공식 발표, BTID 매립 기록(199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