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랑안은 기록만 천 년이 넘은 섬입니다. 서기 1001년, 힌두 고승 음뿌 꾸뚜란(Mpu Kuturan)이 섬 서쪽에 사켄안 사원(Pura Sakenan)을 세운 것이 시작이라고 전해져요.
그 뒤 술라웨시섬에서 항해 민족으로 유명한 부기스(Bugis)족 어부들이 건너와 정착했습니다. 그래서 이 작은 섬에 힌두 사원과 이슬람 마을이 나란히 남았어요.
사켄안 사원은 지금도 발리 힌두교의 중요한 순례지입니다. 210일마다 돌아오는 쿠닝안 축제 때는 발리 전역에서 참배객이 배와 다리를 건너 모여들어요.
천 년이 박물관에 있는 게 아니라 골목에 있습니다. 걷다 보면 사원의 향 연기와 모스크의 기도 소리를 한 동네에서 만나요.
출처: 사켄안 사원 연혁 관련 발리 힌두 문화 기록, 스랑안 부기스족 정착사 자료